비온다..

 비가 온다..

나 입사한 지 1년이 훌쩍 지나버렸네

 

비가오니깐 더 감성적이 되어버린건가

아님 지금까지 내가 너무 앞만 보고 달려왔던 건가...

 

괜시리 지친다.. 오늘..

긴장이 풀려서 그런가..

내일 드디어 쉬는 날인가 그런가..

 

워커홀릭이 된 기분이다..

조기출근 야근 조기출근 야근..

 

늘어난 뱃살처럼 내 일도 늘어났고

신경쓸 일도 많아졌다..

 

난......

지금..

잘하고 있는건가...

 

그냥 훌쩍 떠나고 싶다..

그냥.. 휘리릭..

한 이틀만 아무생각없이

휘리릭...

 

다녀오고 싶다..

언제나 처럼 혼자서..

 

다른 사람들이 날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어떻게 보는지 그런 것들을 다 잊어버리고..

지금도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고 살고 있진 않지만..ㅋㅋ

 

그냥 휘리릭.. 떠나고 싶네..

조금.. 많이 지쳤다고 생각된다..

그래도 또 힘내서 일해야겠지..

이렇게 글을 쓰고 있지만..

흠..

 

힘드네..ㅋㅋㅋ 무료하고 지치네..

아이고...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