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과의 여행 - 어디까지 달려봤니!!ㅋㅋ
어디다 글을 쓸까 생각하다 쿠우의 여행기에다 글 쓴다..ㅋㅋ
술과의 여행.. 12차까지 달려봤다...ㅋㅋ
때는 제대후 학교 복학..ㅋㅋ 말만 복학이지.. 맨날 회사가고..ㅋㅋ 거의 대출다 시켰다..ㅋㅋ
암튼...시험은 쳐야 학점이 나오니.. 시험치러 학교 갔는데..ㅋㅋ 문제의 행정법!! 완전 어려운 행정법!!
암튼암튼 시험은 오전 9시.. 친구들과 나는 완전 시험을 망쳐서..ㅋㅋ 뭐 아는 것도 없었으니..ㅋㅋ
오전 10시부터 술을 찾았다..ㅋㅋ 우리학굔 국립창원대학교!! 전국 대학중에 3개 대학만이 교내 주점이 있는 대학교!!
그 중 한곳이.. 우리학교다..ㅋㅋ 이건 담에 더 적기로 하고..ㅋㅋ
암튼 와룡이라 불리던 그곳을 갔지만.. 비가 오면 장사를 하지 않는 관계로 우리는 학교앞 감자탕 집으로 고고씽!!
감자탕 집에서 나를 포함한 친구 5명은 쇠주와 복분자주를 벌컥벌컥 들이키기 시작했다..
감자탕과 함께..ㅋㅋ 애미애비도 못알아본다는 낮술을...ㅋㅋ 이것이 1차.. 약 한시간 소요..ㅋㅋ
쇠주는 정확하게 얼마나 마셨는지는 나도 모르겠다..ㅋㅋ
그리고 2차는 노래방!! 오전 11시에 문을 열어 우리가 첫손님!!
술이 얼큰하게.. 솔직히 내친구들은 거의 다 뻗었다..ㅋㅋ 그네들을 끌고 노래방에서
모두들 잠을 잘때.. 난 신나게 노래를 불렀다.. 우하하하..
노래방에서 1시간 반.... 첫손님인 우리가 사고를 쳤다.. 바로 친구가 화장실에서..
감자탕엔 뭐가들었는지를 여실히 보여줬다..ㅋㅋ 무슨 말인지 다 아실듯...ㅋㅋㅋㅋ
그리고 술이 깬 우리들은 3차로 짜장면 집으로 향했다.. 짬뽕국물에 쇠주..ㅋㅋ
짜장면집엔 쇠주가 1500원!!ㅋㅋ 우리는 또 술이 깨기 무섭게 벌컥벌컥...ㅋㅋ
그리고 4차 또 노래방,...ㅋㅋ 여기선 다들 미쳐날뛰었다..ㅋㅋㅋㅋ
그리고 5차 게임방..ㅋㅋ 음주 카트라이더..ㅋㅋ 줄여 카트..ㅋㅋ
음주 카트 해보지 않았음 말을 하지말어~~!!!! 아템전..ㅋㅋ 팀킬이 난무하고..ㅋㅋ
여기저기 쳐박고..ㅋㅋ 엄~~청 큰 목소리와 욕설이..ㅋㅋ 그 겜방 우리가 다 장악했다..ㅋㅋㅋ
그리고 6차 당구장..ㅋㅋ 당구는 난 정말 못친다..ㅋㅋ
암튼 당구장에서 우리과 형들이랑 합세!!ㅋㅋㅋ
7차 청송막걸리,,ㅋㅋ 우리 학교앞엔 청송막걸리집이 딱 한군데 있다..ㅋㅋ
거기서 파전과 막걸리와..각 종 안주들...ㅋㅋ 아주 저렴한 곳이었으므로..ㅋㅋ
8차.. 고깃집 내가 자주 가던 단골집이 있다..ㅋㅋ 학교앞에..ㅋㅋ 그래서 쇠주와 삼겹살..ㅋㅋㅋ
9차.. 노래방..ㅋㅋ 아침에 첫손님으로 들어갔던 노래방은 절~~대 들어갈 수 없었으므로..
다른 노래방에 맥주와 과자를 사들고 들어갔다...
같이 합세 했던 형들도...ㅋㅋ 미쳐 날뛰었다..ㅋㅋㅋ
10차.. 호프집....여기도 내 단골집이다..ㅋㅋ 세트안주를 시키고 각 종 게임과.. 그것도 남자들끼리..
벌칙은 인디안 밥!!ㅋㅋㅋㅋㅋ 술이 되니 실수도 많아지고 사람들이 과격해지기 시작했다..ㅋㅋㅋ
11차... 다시 게임방.. 형들과 우리가 편을 갈라 영엔 올드로다가 열심히 카트를 했다..ㅋㅋㅋ
11차가 끝나고 11시 30분 다들 막차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ㅋㅋ
난 잘 곳이 없어... 결국.. 친구 자취방에 가서 누웠다...
근데 이상하게 소주 한병만 딱 더 먹고 싶어져...
마지막 12차... 친구집에서 통닭에 생맥과 소주를 섞은 폭탄으로 12차의 대장정을 마무리 했다..ㅋㅋ
아직도 그 날을 기억하는 우리는.. '정말 미쳤다고 어떻게 그렇게 마셨을까..?' 하는 의문섞인 말들을 한다..ㅋㅋ
그치만 이건 명백한 사실이다..ㅋㅋㅋㅋ
미친듯이 마시고.. 뭘먹었는지 확인하고..ㅋㅋ 사람이 술이 되어 노래방에 가면 어떻게 되는지..ㅋㅋ
정말 미쳐 날뛰는게 무엇인지를 여실하게 보여줬던..ㅋㅋ
내 인생에 정말 이렇게 까지 즐겁게 그리고 많이 술을 먹은 날도 없었다...
그 12차의 대장정을 함께한 내 친구들 사진을 올려본다..ㅋㅋ
다들 지금은 공부하고 유학가있고 ROTC 6월 30일 제대를 앞두고 있고..
모두가 자신의 목표를 향해 열심히 살고 있다..
언젠가.. 다시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술 한잔 할 수 있는 그 날이 오길 바라며 이 글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