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우의 일상
두렵다..
SG쿠우
2009. 11. 13. 19:40
난 내가 두렵다..
정말 두렵다..
내가..
그리고 내가 잊혀져 가는 일..
그리고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그리고 내가... 내가.. 앞으로..
그래서 술한병을 깠다..
죈장..
이런 두려움이란..
사람들은 각 자 누군가의 기억에서 잊혀져 간다..
정말.. 그런거 같다..
나자신도 누군가를 잊고 지냈었고..
나는 누군가가 잊어가는 당사자가 되고..
내가 준비하는 일들이 잘 될까...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이런 두려움이.. 지금 내리는 비와 함께..
내가 마신 술 한병과 함께..
그렇게 그렇게... 시간은 나의 감정에 상관없이 흘러가고 있다..
공허함과 두려움,, 난.. 언제까지나 이 두가지 감정과함께..
살아갈꺼 같다....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내성적이고 자신감이 없다는 건 아니지만..
그렇지만.. 그렇지만.. 무시할 수 없는 나의 감정들이다...
언제나 발고 활기차고 그렇게 지내는 나 지만...
그렇지만..
오늘은 술과 비와 함께... 그렇게 나 혼자만의 감정에 휩쌓여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