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안녕..
그동안 스키장에서 알바했떤게 몇년째인가..
시즌 1때 생각하면 그냥 토할꺼 같지만 그래도 제일 재미있었던 거 같다..
처음 생긴 스키장에서 렌탈샵하나에 남자들만 7,8명 모여서 나름 재미있는 일도
이쁜 여자 손님도 정말 짜증나는 진상손님도...
정말 많았었다..
그래도 그때 같이 일했떤 사람들이 서로 위로해가며 힘들어도 잠을 못자도
서로에 대한 배려로 그리고 스키와 보드를 배울 수 있다는 생각으로 버텼지만.
한달만에 대거 다 그만두고..
새로운 알바생들과의 일과...
실장이라는 직책.. 그래도 나름 제일 재미있었다..
시즌 2때는 주말에만 알바를 했었다..
대학병원 위탁직이라는 직업이 있었지만..
그건 돈이 많이 되지 않았고.. 난 다시 스키장을 찾았따..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오후까지...
주말알바 였기에 별다른 책임감 같은건 없었따..
그냥 잠 좀 못자도 일당만 잘 받아가면 그만인 곳..
그 일당으로 일요일에 여자친구 만나서 뭐할까.
집에는 이번에 얼마 보내주면 될까.. 머 이런 정도..
시즌 3.. 정말 최악의 시즌이었다.
실장... 알바... 사장.. 어느 하나도 제대로 되는게 없었따.
나혼자 그많은 사람들과 전쟁을 하고 잠도 못자고..
부장이란 사람은 자기 고집대로 해버리고 뭐.. 사장이 그렇게 만들었지만..
알바들은 개념도 없고 일 할 줄도 모르고..
그래서 그냥 나와버렸다..!!
내년엔 꼭 일이 아니라 보드 장비 렌탈하러 와야지... 이런 생각들이었는데..
이젠 그런 생각도 들지 않는다..정말..!!
이젠 내 기억속에서 양산 에덴벨리는 안녕!!!이다.
특히 내가 일했던 그 렌탈샵은.. 안녕이다..
다시는 보기 싫은 사람들...
주말마다 2시간도 못자면서 일했던 순간들...
그래도 즐겁게 일했었는데.. 마지막이 이렇게 나쁘게 끝날 줄은 나도 예상하지 못했었다..
암튼 지나간건 지나간거다..!!
좋은 것만 기억하면 되는거다!!
난 나의 인생에 있어서 잠시 머물렀던 곳..!!
그래도 어떤 일을 하더라도 이렇게 힘들게 일하면서 즐거울 수 있었다는 사실은 기억할꺼 같다..
고로 어떤 일이든 열심히 즐겁게 일할 수 있을꺼 같다..
정규직!!이라면..ㅋㅋ
암튼 내 머리와 가슴속에서 이제 스키장 일은 안녕이다~~!!
다음에 다음에.. 좀 더 나은 상황에서 한번씩은 뒤돌아 보겠지만..ㅋㅋ
그리고 손님으로 갈 수 있겠지만은... ㅋㅋㅋ
하지만 그 렌탈샵은 가지 않을것이다.. 사장이 드릅기 때문에..ㅋㅋ
이제 새로운 길을 준비하는 나!!!
고로 이 곳과는 빠빠이다!! 안녕 내 기억속의 스키타는 고양이..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