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뒹굴뒹굴 해야하는데..
급 일찍 일어난 마눌님이 나들이를 가자고 해서..
급하게 알아본 곳... 그 이름도 찬란한 소매물도...
날은 금방이라도 비가 올 듯 꾸물꾸물 했지만..
우리의 여행 날씨운은 끝내주게 좋다는
근거없는 자신감으로. 소매물도로 출발~!!
통영보다는 거제에서 배를 타야..
배타는 시간이 줄어든다는 네이버의 검색결과에 따라..
거가대교를 통해서 거제도 저구항에 도착~!
운좋게 10분만에 배를 탔는데.. 문제는 왕복배편을 결재하면서
섬에서 나오는 배 시간을 정확히 확인을 않했다는 것이었다...
12시 40분 배로 소매물도에 들어갔지만 나오는 배는 저녁 5시 배편...ㅎㄷㄷ
<배를 타고 들어갈 때만 해도 행복했었다~~!! 소매물도에서 어떤 일이 있을 지 전혀 알지도 못한 채...ㅋㅋ>
일단 급하게 서둘러서 배를 타고 소매물도로 들어갔다...
소매물도에서는 등산아닌 등산을~!!
이건 꼭 알아야 할 듯.. 소매물도 가는 사람들의 90%는 등산복 차림임을~!!!
그나마 시원하게 입고 운동화를 신어서 몸만 조금 힘들었지만..
소매물도는... 정말 등산하는 곳임을 꼭 알고 가셔야 할 듯...ㅋㅋㅋ
암튼 소매물도 까지 약 40분.. 등산만 1시간 넘게 했던 것 같음..~!!!!
온 몸이 땀범벅이 되고 .. 마눌님은.. 힘들다고 투덜투덜하고..ㅋㅋㅋ
나는 죽을 맛이고..ㅋㅋ
<초입에 있는 날개..ㅋㅋ 쭈구려 앉아야만 찍을수 있다..ㅋ>
<자매바위와 땀범벅이 된 사진..ㅋㅋ 정말 자매바위까진 할만 했는데..ㅋㅋ 그 이상은 힘이들었음..ㅋㅋ>
그래도 오기로 물이 갈라지는 시간에 맞춰 온 것이 계~~속 맘에 남아
등대섬까지 가자고 우기고 우겼지만...
마지막 전망대에서 해무때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것에.. 개절망을 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다시 선착장으로 몸을 돌렸다...
<왼쪽은 전망대 조감도??ㅋㅋ / 오른쪽은 해무에 가려져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ㅋㅋㅋ 망했다~!!>
결국...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등산만 꾸역꾸역하다가 다시 돌아 나온 우리...ㅎㄷㄷ
<강아지 털이 뽀송뽀송..ㅋㅋ 호객행위도 하더이다..ㅋㅋ 마눌님은 에이드 한잔에 땀을 식히고..ㅋㅋ>
그래도 내려오는 길엔 강아지가 유명한 카페테리아에 들러 에이드 한잔 마시고..
돌아오는 배편을.. 하염없이 기다릴 수 없어.. 미리 오는 배에 몸을 싣고자 했지만..
선착장 아즈씨들이 까칠하게 굴더라..ㅋㅋ
그래도 다행히 우리는 두시간이나 빠른 배를 타고 나올 수 있었다..
우리와 비슷하게 지쳐서 빨리 육지로 돌아가려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선착순 10명 정도만 본인이 발권했던 배보다 조금 더 빨리 나올 수 있음을 유념하고..
배시간을 자알 보고 배편을 예약 또는 당일 발권 받길..ㅋㅋㅋ
암튼 몸만 힘든 소매물도.. 여행을 마치고 집에 오면서...ㅋㅋ
소고기로 마무리하자고 마눌님을 잘 달래고..ㅋㅋ 그리고 하루를 마무리..ㅋㅋ
암튼 섬여행은 아무리 생각해도 맞지 않는듯.....ㅎㄷㄷㄷ
외도 선유도 소매물도... 이제 섬여행은 없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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