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 낚이지 말자!! 1 - 간호직 면접

 짧은 추석 연휴가 끝나버렸다..

난 뭐.. 저번주에 너무 바빠서 죽을꺼 같았지만..ㅋㅋ

그 이유는 바로바로바로 간호직 면접...

 

약 300명이라는 엄청난 인원을 뽑는.. 내년 임용예정인 간호직 면접에 지원을 했기때문이다..

정확한 지원자 수는 모르지만.. 서류전형을 거쳐 900명이 조금 넘는 인원이.. 면접을 봤따...

내가 지원한 일은 지원자 대기실 에서 면접실로 면접자를 인도(?)하는 일..

 

면접을 보러 온 사람에게 수험표 나눠주고 인원통제해서 수험번호 순으로 앉히고..

그리고 차례가 되면 면접장으로 고고씽~~!!

 

근데 바로 문제가..ㅋㅋ 수험표이다..

수험표에 붙어 있는 약 900명의 여자 사진들을 보며 조금은 설레였던..

벌써 내가 면접지원을 한 게 3번째이니..ㅋㅋ

 

근데 막상 3번다 느끼는건.. 수험표에 붙어있는 사진이랑 면접보러 오는 사람이랑..

너~~~~~~~무 다르다는것!!!ㅋㅋ

 

정말 이쁘장하게 그리고 엄청난 뽀샵질(?)로 엄청난 미모를 자랑하며 약간의 미소를 머금은..

수험표의 사진은.. 20대 중반의 나에게 약간(?)의 설레임을 안기기에 충분했다..

 

쿠우 : 수험번호 확인하겠습니다. 몇번이세요?

A양 : 000000번이요.....

쿠우 : 000000번.. 000씨... (속마음.. 누규~~~??? ㅎㄷㄷㄷㄷ)

A양 : 감사합니다..

쿠우 : 옆 대기실에서 대기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3일동안 총 900여명... 엄청난 충격과 반전속에 정신을 못차릴 정도로..ㅋㅋㅋ

친구카페에서도 종종 이런경우가 있다..

막상 연락처 교환하고 사진까지 교환하고 나서//

 

조금 친해지고 지역도 가까우면 만나게 되기도 한다..

하지만 휴대폰에 받은 사진으로 기대감을 가지고 갔다면....

100%임돠~~~ㅋㅋㅋ

농담이고.. 아닌경우도 있었지만 약간의 실망감은 어쩔수 없는 것인거 같다..

암튼 사진에 낚이자 말자 1... 이 사기꾼들~~!!!!ㅋㅋㅋ

 

암튼 면접 1,2,3일차 아침 7시 출근 밤 10시 퇴근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이렇게 또 대규모의 면접 3번째를 마무리하고 추석연휴 첫날 토욜까지 출근하고 마는 상황도 어쩔 수 없는거 같다..ㅋㅋ

아.. 추석연휴 너~~무 짧았다..... 오늘부터는 다시 일상으로.....ㅋㅋ

아자~! 화이팅~~!!

면접장 쿠우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