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시절..
1학년 때 우리반에서 제법 덩치 큰 녀석이 읽던 소설이라고만 알고 있었다..
상실의 시대 ...
대학을 진학한 후 어느덧 14년 전이구만...
1년에 책 한권을 읽지 않았던...
나의 젊은 20대 시절(군생활을 제외하고)...
마음만은 책을 읽자고 했건만...
술과 노래와 시덥지 않은 일들로..
마음의 양식?? 암튼 뭐.. 독서를 하지 않았던 나...
초등학교 시절 하루에 5~6권씩 위윈전기를 읽고...
과학도서를 경쟁적으로 읽었던 나...
군대시절에 분대장을 달고 야간당직근무를 하던 그 시절..
폭발적으로 읽었던 한비야씨의 기행문이라던가..
묵향 따위의 무협소설 따위라던가..
더 프레전트.. 라는 비문학들...
그리고 제대 후 다시 제자리.. 독서는 나의 삶에서 빠져있었다..
그러던 중.. 요즘 또 이 상실의 시대 저자가 낸 한권의 소설로..
일본이 떠들석 해지고.. 여러 매스컴 매체에서 다루고 있다고 하나..
지금 내가 이 글을 적고 있음에도 작가이름조차 생각나지 않는다는건...
작가에 대한 모독일까~~
인터넷 it강국이라던가.. 스마트폰이라던가...
상실의 시대를 전자기기에 넣어..
이틀만에 독파하였다.. 총 몇페이지인지 알 수 없고..
이것으로 독서를 했다고 해야하나 하는 마음도 들지만..
한글문서 또는 텍스트문서로 핸드폰으로 pc화면으로..
활자를 읽어 나갔다..
와타나베.. 그 외 다시 되새겨봐야 생각나는 미도리....
이런 소설을 고3때 읽었다면.
모방심리가 강한 나의 인생이 조금이나마 달라졌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문득 스쳐지나갔다...
나 자신에게 동정하지 말게나 라거나 노동과 노력이라던가...
칭찬을 너무 많이 해서 자만하게 만들지 말라던가...
여러가지 구절들이 정확하게 생각나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지만..
꽤나 충격적인 글귀들을 읽었을 때..
나는 한번 더 작가라는 건..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구나..
나는 나의 끄적거림으로 이렇게 만족하고 살아야 하는 것이구나라는 것을..
다시 한번 더 각인 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무튼 전자기기에 힘을 빌려서 여러가지 활자 읽기를..
더욱 더 시도해봐야겠다..
어줍짢은 무협소설 따위가 아니라..
무언가 나의 뇌세포를 다시 살리기 위하여 노력하여야겠다..
상실의 시대.. 적나라한 표현.. 물론 있었거니와..
야한부분도 있었지만..
나름 괜찮은 .. 많은 사람들 입에서 회자되는 소설인지..
그 값을 하는 그런 책이었다..
이책으로 나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며..
끄적거림에 대한 욕구를 가지게 만들었으며,,
아주 시간이 지난 뒤에.. 다시 한번 더 읽어볼 가치가 있는 그런 책이었던 듯..
오늘의 끄적거림도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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