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으슬으슬한게. 하루종일 콧물이 나더니..
탈이 난게 확실하다.. 죈장...
토요일 휴무인 나는 회사 사장 딸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해운대로 고고고
나머지 직원들도 수납작업을 마치고 해운대로 고고고
여러가지 생각들이 많았다..
금수저 흙수저..ㅋㅋ
처음으로 본 호텔에서의 결혼식...
그리고 처음으로 느꼈던 감정들...
역시 사업은 가족경영이 최고라는 그말의 뜻과...
밥 벌어먹고 살기 힘들다는 느낌....
직원들 고생많았다.. 라는 오늘 사장님의 한마디...
그리고 일요일 출근... 휴일을 반납했다는 그 일그러진 마음이..
아직까지 풀리지 않고..
일요일 당직근무를 하면서 몸이 더 안좋아졌다는 사실에..
일그러진 마음이 더욱 더 일그러졌다..
그리고 어느 유명 강사의 한마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자 할 때에는 반드시 자신이 하기 싫어하는 일 30%를 해내야 한다는 말..
그리고 전태일 평전을 읽으며..
초등교육도 다 받지 못한 그가..
근로기준법을 배우기 위해 이리뛰고 저리 뛰고 그리고 얼마되지도 않는 월급을 털어
근로기준법 해설집을 사서 독학을 하였다는..
그런 글들을 읽어보면서..
현실에 만족하고 하루하루 의미없이 보내고 있는 나에대해..
다시 한번 더 반성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다시 한번 도전이다..
도전 도전 도전.. 또 나태해지고 헤이해지겠지만..
또 다시 도전 도전 도전..
시작하고 또 시작하고 또 시작하다 보면...
언젠가 그 끝을 보이겠지..
지끈거리는 머리를 다시 부여잡고 한번 더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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